초보자들께

화이트 페이스 블랙 스페니쉬 반탐

콜덕아빠 2013. 3. 2. 01:59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결국 택배비를 10만원을 들여 친구가 키우던 1대 녀석을 데려다 사진만 찍고 돌려보냈습니다.

상대를 안하면 되는데 괜한 달구만 고생시켰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닭이 같지만 "화이트 페이스"의 하얀 얼굴은 이 닭의 많은 형질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형질이라는 것은 모든 자손에 다 똑같이 나타나는 경우는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틀리게 되죠.

그래서 조금이라도 자신의 취향에 맞는 개체나 표준에 맞는 개체만을 선별해서 키우는 겁니다.

 

아무리 아직 보편적이지 않은 종류의 닭이라도 또 아무리 저를 모함하고 싶어도 

"화이트 페이스"라는 닭의 모든 개체의 얼굴이 다 똑같아야한다는 이론을 펼치는 분들의

닭은 모두 풀빵 닭인가 봅니다. ^^      

   

제가 두번째 키우게된 화이트 페이스로 현재 자손들의 祖父鷄입니다. 

물론 암탉들은 모두 다른 혈통이지만요. 현재 2년이 조금 넘은 개체입니다.

친구에게 슈마트라와 함께 수컷만 보냈는데 슈마에게 당해서 벼슬도 다치고 깃도 망가져서

광택이 없습니다.

그 덕에 며느리 발톱도 부러져서 야스리로 이쁘게 갈아주었답니다.

참 닭을 좋아하는 친구입니다.(일본인입니다) 

 

 지금 제가 키르는 수컷입니다.

다른 형제들도 있습니다만 이 녀석이 보시는 바와 같이 꼬리가 상당히 깁니다.

그래서 이 녀석을 남기고 다른 형제들은 친구들이 기르고 있습니다. 

두 서너달 전보다 얼굴이 많이 하얗게 변했습니다.

벼슬도 두툼하며 크고 깃털에 광택이 흐르는것이 아주 건강합니다.

 

국내의 제 닭의 자손들 중의 한 녀석입니다.

아직 어릴때인데도 얼굴색이 아주 좋고 빠른 변화를 보인 녀석입니다.

 

닭이라는 동물을 바르게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은 늘 억지를 쓰게 됩니다.

우선 동물을 바르게 이해하는 폭넓은 마음과 식견을 가지고 닭을 기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