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분야할 때 서명받았던 글입니다. 참고하세요.
날짜: 2014년 10월 03일 금요일, 20시 49분 11초 +0900
제목: 안녕하세요. 술취한닭입니다.
안녕하세요.술취한닭입니다.
이번 분양에 관해서 알려드릴 것과 서로 확인할 것이 있어서 메일을 보냅니다.
우선 제가 분양하게 되는 개체들은 일본 최고라고는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여느 사육가가 그렇듯 저 또한 최고를 지향하고 우수하다는 혈통들로 계사를 꾸미고 있으므로 개인적으로 프라이드는 가지고 있습니다.
닭이란 자신이 입양하기 이전 사육자들이 어떤 사육환경에서 어떻게 교잡하며 키웠는지 정확히 알 수 없으므로 자신이 최소 2~3대 이상은 키워보고 판단을 해야할 때가 있습니다.
물론 어떤 장,단점들은 어느 해에는 나타나지 않다가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분양하는 닭들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제 손에서 2~3대 이상을 지낸 개체들이므로 제가 드리는 말씀을 참고하셔서 사육하시면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보통의 닭들은 애초에 특별한 색상인 닭들을 제외하고는
여러 내종 중에서 적세종이 그 종의 특징적인 풍모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므로 적세종이 외의 내종(흑,백,백세 등)들은 고품질을 지향하기 위해서 적세종과 교잡이 불가피할때가 많습니다. (물론 동일 종간의 내종 교잡을 말합니다.)
하지만 작업의 결과가 어느 정도 안정되기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또한 아무리 안정되었다고 하여도 단점을 지닌 개체는 언제고 태어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백색종 닭의 검은 새치","흑색종 닭의 붉은 새치", "백세종의 황세화, 또는 오색화" 등이 그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좋은 혈통의 닭을 입양했는데 자손 중에 새치를 가진 개체가 나왔다고 슬퍼하실 이유는 없습니다. 분명히 좋은 개체도 나올테니까요.
하지만 개량을 위해 교잡을 하고 1~2년 밖에 지나지 않은 개체를 입양하셨다면 좋은 개체를 많이 보시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지도 모릅니다.
일반적인 사육에 관한 이야기는 차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이번에 입양하시게 되는 "사츠마도리 백세종"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키우는 사츠마도리 백세종은 사츠마도리만을 키우는 전문 사육자에게 입양하였습니다.
분양자는 여러 곳에서 좋다는 개체들로 쌍을 꾸미고 3~5년에 한번 본인 집에서 가장 좋다는 적세종을 교잡하면서 개량해 나가는 방식으로 사육했다고 합니다.
제가 입양한 후, 사육한 첫 해의 자손들은 모두 크게 문제될 것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두번 째 해의 자손들 중에서 오색 계통과 적세 계통이 각각15% 정도 보였습니다.
물론 두 해의 통계는 제가 부화시킨 개체수에 따른 평가입니다. 절대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제 경우는 적세와 비슷한 개체는 도태하고 오색계통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터라 개량을 목적으로 따로 키우고 있습니다.
왜 첫 해에는 없던 상황이 두번 째 해에 나타났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닭을 키우다 보면 여러가지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 많습니다.
혹 입양을 하신다면 앞으로 사육하시는데 꼭 필요한 내용들이라 말씀드렸습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입양을 결정하신다면 아래의 서명란에 서명을 하신 후에 이 글을 그대로 복사하시어 저에게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입양을 결정합니다.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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