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들께

술취한닭과 버프 폴리쉬

콜덕아빠 2013. 4. 22. 04:48


바쁜 시즌이 슬슬 막바지입니다.

요즘 누군 저를 상대로 싸움을 하자하고 누군 아예 죽여라라고 부축이고.

누군 제 닭을 죽이려 드네요.

이게 다 돈과 외로움 때문일까요? 마음이 무척 무겁습니다.

 

어떤이 처음엔 욕심부려 닭에 많은 투자를 했는데 사육미숙으로 다 죽어나가고

그래도 오기로 성계를 사들였더니 태풍이 오고..또 다시 오기로 이베이의 문을 두드렸더니 알은 만져보지도 못합니다. 그나마 남은 걸로 올해는 꼭 분양을 해야하는데 술취한닭이라는 작자가 너무 심하게 가격을 내려서 화가 났습니다.

또 어떤이는 주변에 사람이 적은 성격이고 그래서 더욱이 지기 싫어하는 성격인데 주변에선 인정하는 사람이 없고 또 지금껏 그런 위치에 서 본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닭판에 와보니 게으른 사람들 투성이라 조금만 부지런떨어 자료찾아 앞에서 큰 소리로 떠들면 잘났다고 추켜세우니 흥에 겨워 이성을 잃었습니다. 

 

이 밤에 냉정히 생각해 보니 모두 모두 사연들은 있습니다.

저 또한 무언가 허전함을 달래기위해 동물을 사육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말입니다. 여러분

말은 바로 하고 사는 것이 좋고 잘난척도 바르고 깊은 지식으로 해야 속이 보이지 않는 겁니다.

 

그 잘난 닭카페와 지역지회의 인연들이 언제 부터의 인연이었답니까?

서로 이해타산으로 엮이고 뒤 돌아서면 등에 칼 꽂고.

회장님,회장님,우리 회장님,

우리회장님은 카페에 입점비와 찬조금을 많이 내니까 나는 무슨 말을 해도 강퇴는 못 시킵니다.

모든건 제가 알아서 처리하죠. 오늘 다 강퇴시키죠.

이렇게 앞에서 반장 노릇하기를 좋아하는 분들이 어느 카페를 이끌어가고 있고

그들의 동조로 누구는 강퇴를 당하고 누구는 마녀사냥을 당하고 누구는 화가나도

분양을 위해 머리를 숙입니다. 

 

오늘은 그 도마위에 술취한닭과 버프 폴리쉬가 있습니다.

여느 때와 같이요.

그리 유쾌하진 않지만 참 길게도 이어지는 일이라 새삼스럽지도 않습니다.

 

단순한 감정싸움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의견차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문제가 되는 것은 인터넷이라는 특성때문이겠죠.

오도가 되어도 무방비로 흡수할 수 밖에 없는 대다수의 사람들을 상대로 잘못된 지식과 상대방의 험담을 마구잡이로 품어대고 있다는 것이 문제겠지요.

늘 상대방이 없는 곳에서 말이죠. 왜 그래야 하는걸까요.

그것은 문제를 바로 잡겠다는 생각보다 상대를 죽여야 내가 산다는 질투와 욕심이 앞서기 때문입니다.

잘못이고 아이같은 행동들이죠.

 

늘 도마위에 오르지만 닭판에서 사라지지 않는 술취한닭이 사실은 이제 지쳐서 스스로 사라져 줄 준비를 하고 있는데 그들은 그것도 모르고 스스로의 얼굴에 침을 계속 뱉고 있습니다.

몇년을 계속 이어진 술취한닭에 대한 시비의 이유는

제가 밖에 있다는 것과 남보다 공부를 조금 더 한다는 것과 닭사육에 무식하게 돈을 많이 투자하고 있다는 것과 그 결과 대중이 보유하지 않은 종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그것을 분양한다는 이유입니다.

참 슬픈 이유지요.

 

버프 폴리쉬..참 불쌍한 녀석들입니다.

주인을 잘못만나 어느 카페에서는 사진 한장 올려지면 갈기갈기 찢겨지고 욕을 먹고 강퇴를 당하고 입양을 해가도 누구하나 제 새끼라고 말도 안합니다.

늘 당하기만 합니다.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제 새끼니까요.

 

술취한닭이 작년에 버프 폴리쉬를 입양한 사람들이 분양할까봐 선수쳐서 싸게 판다고 그런다 더군요.

작년에 버프 폴리쉬 입양한 분들중에 현재 분양이 가능한 쌍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단 세사람 뿐입니다. 앞으로 2~3달 후에 가능한 분이 한분이구요.

이 중 3명이 1;1, 1명이 2:2이라 더군요. ㅎㅎㅎ 아시겠습니까? 제가 웃는 이유를

암탉이 모두 5마리입니다. 

전 닭대가리가 아닌데 암탉 5마리가 알을 낳으면 얼마나 낳는다고 또 그들은 모두 병아리로 분양할테니 수는 더 줄어들것이고.. 뭐가 무서워서 무리수를 두며 욕먹을 일을 하겠습니까. 팔아먹을 닭들도 많은데

그들 말대로라면 이미지 조용히 관리해서 다른 닭도 팔아먹어야할 제가 말입니다.

또 그리 돈이 궁했으면 뭐하러 작년에 암탉의 똥구녕을 파서라도 싹 다 분양하고 말지 몇명에게 분양하며 내년에 함께 가자고 약속받고 분양을 했겠나요.

 

말좀 해보세요.

유근아빠님,녹원님,삐돌이(두타산)님,재배사육님 제말이 빈말인가요?

이 중에서 제게 올해 분양에 관해 상의해 오신 분 한 분이라도 계시던가요?

(재배사육님은 아직 아성조 이므로 제외합니다)

모두 제가 먼저 안부전화드리면서 상황을 체크했고 그러던 중 어느 분의 일방적인 분양을 제가

알게 되었죠.

또 다른 분들도 사실 모두 분양을 준비하고 계셨을테구요. 모두 병아리 분양을 준비했겠죠.

 

전 사실, 이 버프 폴리쉬라면 굳이 그 어느 카페가 아니라도 우리 카페로 입양자를 불러들여 분양할 수 있다고 믿었고 그것을 입양자 분들과 함께 하면서 우리 카페의 발전과 입양자와 분양자인 저 모두가 신나는 한해를 보내고자 했습니다. 또 분명이 그런 이야기를 모두에게 분양전에 전했었고 앞으로 여러종을 함께 해 보자는 이야기도 했었습니다.

언젠가 개박사라는 분이 지금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입양자를 위해 자기 분양을 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냐고 그랬다더군요.

그렇죠? 그런데 전 그렇게 했거든요. 보기 좋게 칼침을 맞았지만요.ㅠㅠ 

 

현재 제 혈통의 버프 폴리쉬를 쌍을 키우시는 분은 실크로드(안나푸르나)님.

유근아빠님,삐돌이님.재배사육님이십니다.

(대외적으로 노출되지 않았고 완전 취미사육 입양자인 두분은 거론하지않습니다)  

이 중 현 시점에서 분양이 가능한 분은 재배사육님을 재외한 세분입니다.

그럼 대충 정리는 되었다고 봅니다.

제가 복받쳐 오르는 감정을 못이겨 성질대로 3만원에 분양을 했다고 해서

이 분들 중 누구라도 제게 욕을 할 권리가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인간적으로 그러면 안된다구요??

그런 여러분은 분양 준비로 작년의 약속을 잊으신것은 아니구요?

아님 아예 애초부터 거짓약속이였던가요?

그 카페에서 저와 제 닭이 개박살을 당하고 있을때 한마디라도 거든 사람 있습니까?

본인들게 불똥 뛸까봐 봐도 못본척 지나치기 일색이였죠. 분양해야하니까요.

제가 염증이 나는건 날 도와주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이미 난 언제나 혼자 싸우고 있었으니까요.

단지 자신들이 키우는 닭의 부모계가 그리 처참히 밝히고 있는데 그냥 지나친다는 것이 도저히 이해가 안되더군요. 지금두요.

 

요즘 흥분을 하고 계시는 실크로드(안나푸르나)님은 애초 저에게 엑스포를 준비한다고 하시면서 분양을 안하는 사람이라고 몇번씩 강조를 하시면서 분양을 받으셨으므로 당연히 함께갈 생각도 안했었고 그런 이야기도 그 분께는 할 필요가 없었죠. 또 분양가도 이야기를 하시는데 이제와서 비싸다 이야기를 하실거면 그때 사지 마셨어야죠. 이건 할 말이 아닙니다. 제가 쫗아다니며 사달라고 한것은 아니니까요.

그런데 의외로 그분이 흥분을 하시네요.

본인만 따돌렸다고 하시는 것고 분양을 안하다는 분께서 하실 이야기는 아니고

도대체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오해야 풀리고 답은 보이게 되겠죠.

하지만 아이들같은 싸움을 거는 것은 참아주셔으면 합니다.

또 어떤 경로로 일본의 누구를 통해 무슨 소리를 듣던 한마디라도 바르지 않은 이야기가 나오면 저도 화는 날것 같습니다. 지금은 평정심이지만요.

사실 이쪽도 한국의 닭판과 비슷해서 비슷한 놈팽이들은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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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외인입니다.

그래도 여러분께 분양하면서 때마다 전화해서 안부묻고 닭의 건강을 살폈습니다.

여러분은 제 닭을 키우시면서 어떠셨나요?

죽어자빠질때만 전화하셨죠. 뭐 괜찮습니다.그건 사람의 생각의 차이니니

하지만 이건 아니지요.

제게 화를 내기전에 조금만 생각해 보시죠.

이제 전 여러분이 동업을 하건, 분양을 하건 아무런 관심도 없습니다.

그냥 절 내버려 두세요. 전 여러분의 닭도 여러분도 관심밖입니다.

서로 관심을 끄고 삽시다. 내가 3만원에 팔면 그냥 2만원 파세요.

닭의 가치요. 가치있는 녀석들이였으면 그리 당할때 지켰어야죠.

 

그래서 제가 싸게 푸는겁니다. 백날 씹고 설을 풀고 유전 나부랭이 갖다 붙여도

직접 키워봐야 똥인지 된장인지 아니까요.

산새울님 폴리쉬가 어떻다. 저떻다.말만 많으면 뭐합니까?

키워봐야 차이를 아는 겁니다. 그래서 싸게 푸는거에요.

내 닭의 자존심, 내가 지키고 내가 모두에게 알리려구요. 됐죠.

그러니

내게 내 닭의 분양권을 사지 않은 이상 서로 기분 상하지 말고 서로 갈길을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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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또 이렇게 적을 만드는 지도 모르지만 솔직히 앉아서 바보가 되는 것도 싫고

제 닭이 병신되는것은 더 싫습니다. 오늘 당장 닭을 안키운데도 제 새끼니까요.

100원을 받고 팔아도 꽃단장해서 내보내고 싶고 젤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그런 내가 왜 개자식들에게 싸구려 닭이 어쩌고 하는 말을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분명 키워보면 아실겁니다.

물론 앞으로 더 좋은 녀석들이 많이 들어와야하고 또 많이 들어오게 되겠지만

2013년 봄 현재, 대한민국의 버프 폴리쉬 중에서 내 새끼가 젤 이쁘고 또 이녀석들이

나를 반기지 않았던 한국 닭판의 발전에 분명 작은 힘이라도 될것은 믿어 의심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번더 이야기 드립니다.

누구든지 절 그냥 버려 두시고 본인들 갈길 가시기 바랍니다.